안녕하세요 여러분~ 놀고먹고배우고 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주)이나 한국의 한국은행(한은)에서 기준금리(정책금리)를 올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값의 상승과 세계 공급망 변동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물가 상승세 오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중앙은행은 경제 호황이 계속되면 높은 물가로 이어지게 되기에 금리를 높여 인플레이션(inflation)을 막고, 경기 침체일 때는 금리를 낮추어 통화 유동성을 높여 물가를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다시 경기를 회복하는데, 이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황"을 "골디락스 경제 (Goldilocks economy)"라고 표현합니다.
즉, '골디락스 경제'란 계속해서 높은 경제 성장률을 이루면서 안정적인 물가를 유지하는 이상적인 최적의 경제 상태를 뜻합니다. 경기 과열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도 없으며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 걱정이 없는 "딱 좋은" 경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딱 좋은' 경제 상태를 의미하는 '골디락스 경제'는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요? 많이 알려진 바로는 영국의 유명한 전래동화인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면, 골디락스라는 소녀가 숲에 있는 어느 오두막에 들어가서 식탁에 놓여 있는 죽 세 그릇 중에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온도를 가진 세번째 죽을 선택하고, 침실에 들어가서는 세개의 침대 중에 너무 딱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은 몸에 딱 알맞는 침대를 골라서 잠을 잤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때 이 전래동화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골디락스 경제'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골디락스 경제뿐만 아니라 "골디락스 가격 (Goldilocks Pricing)"과 "골디락스 존 (Goldilocks Zone)"이라는 표현도 흔하게 쓰이는데요. '골디락스 가격'은 마케팅 용어로 어느 한 진열대에 저가, 중간가, 고가의 상품을 함께 놓아 소비자가 중간가의 물건을 선택하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골디락스 존'은 천문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구에 동물, 식물 등과 같은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아 일명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Circumstellar Habitable Zone [CHZ])"에 있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알맞는 영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골디락스'라는 용어는 우리 일상에서 경제, 비즈니스, 과학 등에 많이 쓰이는데요, 대한민국 경제가 골디락스 경제를 이루어 모든 이가 물가상승 압력 또는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경기 호황을 마음껏 누리며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다음 시간에도 경제/비즈니스 관련 재미난 소식으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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