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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의 뮤지엄_Museum SAN (뮤지엄 산)

놀고먹고배우고 2021. 12. 23. 23:46

안녕하세요 여러분~ 놀고먹고배우고 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름에 다녀왔었던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뮤지엄 산 (Museum SAN)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ㅎㅎㅎ (*'SAN' 약자는 "Space, Art, Nature"를 뜻한다고 합니다)

 

오크밸리 리조트에도 가까워 리조트 방문을 하시게 되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바로 박물관 앞에 주차 구간이 여러 개 있어 차 가지고 가신다면 주차 걱정없이 주차 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말 오전 쯤에 갔었는데 방문자들이 꽤 있었지만 그래도 주차 할 공간이 많이 있었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티켓 구매를 하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콘크리트 건축물이었고 실내가 되게 깔끔하고 뭔가 세련된 느낌을 받았어요 ㅎㅎㅎ 알고보니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뮤지엄 산 건축 설계를 도맡아 하였다고 하며, 현대 설치 미술가이며 주로 빛과 공간을 소재로 작품을 전시하는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뮤지엄 산에 오시게 되면 아래 지도에 표시된 순서로 전시관을 구경하시게 되는데요, 규모가 엄청 큽니다. 크게 4구간으로 나뉘어보면 '웰컴센터 -> 뮤지엄 본관 -> 명상관 -> 제임스 터렐관'으로 되어 있는데요, 종이박물관과 미술관(창조갤러리)은 뮤지엄 본관하고 연결되어 있어 실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명상관과 제임스 터렐관은 실내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 밖으로 나와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명상관 같은 경우는 체험을 하시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Museum SAN 전체 지도 (직접 찍은 사진)

웰컴센터에서 제임스 터렐관 전시 관람도 가능한 표를 구매한 후 뮤지엄 본관까지 가는 도중 조각정원 & 플라워가든이 있더라고요. H 빔을이용한 엄청 큰 조형물 하나가 있는데요, 작품 이름은 "제라드 맨리 홉킨스를 위하여"라고 합니다. 

 

조각공원 & 플라워가든에 위치한 "제라드 맨리 홉킨스를 위하여" 작품 (직접 찍은 사진)

조각공원과 플라워가든을 걷고나면 이제 워터가든 구간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가 정말 사진 명소입니다 ㅎㅎㅎ 다들 여기서 본관 가기 전에사진들 많이 찍고 가더라고요 ㅎㅎㅎ 12조각의 파이프로 아치 모양을 하고 있는 "아치형 입구"라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뮤지엄 산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12조각의 파이프로 구성한 "아치형 입구" 작품 (직접 찍은 사진)

워터가든을 지나시게 되면 바로 뮤지엄 본관이 나온답니다 ㅎㅎㅎ (아래 사진: 뮤지엄 본관 2층에서 바라본 뷰 & 본관 콘크리트 구조)

 

뮤지엄 산 본관 2층에서 바라본 뷰 (직접 찍은 사진)
본관 실내 콘크리트 구조 모습 (직접 찍은 사진)

뮤지엄 본관에 잠시 카페(Cafe Terrace)가 있어 아이스크림을 먹고나서 실내로 이어져 있는 백남준관과 미술관(창조갤러리)으로 가봤는데요. 먼저,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예술가이신 백남준 작가님"커뮤니케이션 타워"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백남준 작가님의 "커뮤니케이션 타워" 작 (직접 찍은 사진)

그리고, 미술관에서는 '기세와 여운' 전시를 하고 있어 한국의 서양화가이신 이대원 작가님의 "농원" 작, 근현대 미술의 대표 화가이신 윤중식 작가님의 "꽃과 바다" / "뜨거운 태양" / "전망" 작,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이시며 '물방울 작가'로도 알려진 김창열 작가님의 "LF89003-1989", 그 외 다른 작가님의 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대원 작가님의 "농원" 작 (직접 찍은 사진)
윤중식 작가님의 "꽃과 바다" 작 (직접 찍은 사진)
윤중식 작가님의 "뜨거운 태양" 작 (직접 찍은 사진) 
윤중식 작가님의 "전망" 작 (직접 찍은 사진)
김창열 작가님의 "LF89003-1989" 작 (직접 찍은 사진)

이제 뮤지엄 산 본관, 백남준관 및 미술관을 다 보고 난 후 스톤가든을 지나 제임스 터렐관으로 갔습니다. 처음에 돌로 만들어진 언덕보고 왠  고인돌 무덤(?)인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 작품이더라고요. 뭔가 특이했습니다 ㅎㅎㅎ

 

스톤가든 (직접 찍은 사진)

한 300~500m쯤 되는 스톤가든을 지나 드디어 제임스 터렐관에 도착했는데요, 아쉽게도 촬영이 안된다고 해서 사진을 불가피하게 못찍었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ㅠㅠ

 

그래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면, 전시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입장을 하게 됩니다. 안내 큐레이터분 한 분이 배정이 되며 사진 촬영에 관해서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십니다. (*제임스 터렐관 입장 시간은 매표소에서 정했습니다)

 

먼저, Ganzfeld (간츠펠트) 전시관을 보았는데요, 여기서 너무나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 큰 하얀 공간에 들어가서 빛 색깔이 계속 바뀌는데 착시현상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실제로 심리학 용어인 간츠펠트 효과 (Ganzfeld Effect)를 인용해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그 다음은 웨지워크(Wedgework) 전시관이었습니다. 여기서는 엄청 어두운 공간을 들어가기 때문에 벽에 붙어있는 손잡이를 잡으면서 들어가야 했었는데요. 엄청나게 조용한 공간과 어두운 공간에서 빛을 사용한 작품을 바라보는데 뭔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세번째는 스카이 스페이스(Skyspace) 전시관이었는데요, 하늘에 타원형 모양으로 뚫린 지붕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인데 뭔가 파란 하늘 보면서 힐링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호라이즌룸(Horizoon Room)이라는 곳인데요, 여기서는 2차원의 평면한 사각형의 창을 보며 밖에 보이는 3차원 공간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사각형 창 밖으로 걸어나가서 밖을 볼 수 있었는데요, 큐레이터 분께서 전경만 찍을 수 있다하여 한번 찍어 봤는데  골프장이 보이네요 ㅎㅎㅎ

호라이즌룸 밖 전경 (직접 찍은 사진)

오늘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뮤지엄 산(Museum SAN)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다들 재밌게 보셨을까요? 

 

다음 시간에도 좋은 곳 가게되면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댓글/공감과 구독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